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지령망 시스템이 일시 마비되면서 서울 일대 소방 출동에 차질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 반까지 KT 기업전용 LTE망에 원인 미상의 장애가 발생해 서울소방청 차량동태관리시스템 서비스가 중단됐다. KT가 서울소방청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고 발생지까지 최단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 자체 네이게이션과 차량별 출동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파악해주는 소방차 상태창 등이다. 이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서울소방청은 이날 오전 사건사고 현장 출동에 큰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